[스웨덴]스톡홀름 - 숙소후기 : Castanea Old Town Hostel

 스톡홀름에서 머물렀던 호스텔을 소개하려고 한다. 감라스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하기에는 굉장히 편리한 호스텔, 'Castanea Old Town Hostel'이다.


Castanea old town hostel은 지하철 역 중에서는 감라스탄 역에서 가장 가깝다. 감라스탄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경험상 트렁크를 끌고 가려 많이 힘들다. 길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 울퉁불퉁한데다가 경사도 어느 정도 있는 오르막길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 쌀쌀한 겨울 저녁에 짐을 끌고 가는데도 땀이 날 정도였다.

 

빨간 차 뒤의 주황색 건물이 호스텔 건물이다. 호스텔 입구는 오른쪽 골목에 있고, 3층과 4층이 호스텔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는 카페로, 이 호스텔과는 별개이다. 참고로 Castanea old town hostel에서는 아침을 제공하지 않는다.

 


리셉션이 3층에 있으므로 우선은 빨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이 없는 재래식(?) 엘리베이터에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주 갑자기 문이 닫히고 훅 올라가서 급정거하는 살짝 위험한 엘리베이터지만 그만큼 옛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당장 이용객들항의를 받고 교체되었을 법한 엘리베이터였다.



내가 이곳에서 묵은 방은 무려 16인실이었다. 절대 사람 많은 방을 좋아해서는 아니다. 돈 문제로 아쉬운 여행이 되지 않게 하려면 숙박비를 최대한 아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그래서 개중 가장 저렴한 호스텔의 가장 저렴한 방을 골랐을 뿐이다. 그리고 그 저렴하다는 가격은 1박당 약 32,000원이었. 스톡홀름에선 싸다고 고른 호스텔이 내가 지금까지 이용했던 호스텔 중 제일 비싸다니... 놀라운 스웨덴 물가다. 동시에 지금까지 묵은 방 중 사람 수도 많. 2관왕 달성 ㅊㅋ!

 

 16인실을 이용해 본 결과, 아마 12인실 이상으로는 앞으로 이용 안 할 것 같다. 하필 옆 침대 미국 여자애 코 고는 소리 때문에 뜬눈으로 2시간씩 깨있기 일쑤였다. 돈 아끼려다가 여행이 오히려 더 피곤해졌다.

+ 방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힌

 


로비다. 그래도 로비에서만큼은 와이파이 빵빵하게 잘 터져서 숙소에 머무르는 시간에는 거의 여기서 시간을 보냈다.

 


부엌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요리하기에는 적당한 규모다.

 


샤워실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따뜻한 물도 아주 잘 나왔고.

 

무엇보다 위치가 훌륭하고 시설도 깔끔하다는 점, 그리고 좋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객실료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와이파이가 방 안에서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다른 많은 북유럽 호스텔들도 그렇듯 이곳 역시 침대에 덧대는 시트를 직접 준비하든지 아니면 50크로나(약 7,000원) 받고 대여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걸렸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스톡홀름에 간다면 다시 이용할 의사가 있다. 물론 16인실이 아닌 다른 방에서.

 

펑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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